나를 울컥 하게 만든 중학생 아이의 댓글/ 안희환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 안희환 TV)

신앙생활을 오래했다고 믿음 좋은 것도 아니고 갓 예수 믿기 시작했다고 믿음이 작은 것도 아닙니다. 어른이라고 믿음 좋은 것도 아니고 어린아이라고 믿음이 작은 것도 아니고요. 같은 맥락으로 목회자라고 해서 믿음 좋은 것도 아니고 성도라고 해서 목회자보다 믿음이 작은 것도 아니지요. 속을 들여다보시는 하나님만이 정확하게 보고 계실 것입니다.

 

지금은 진짜와 가짜,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지는 시대입니다. 평소에는 알 수 없지만 키를 까부르면 알곡과 쭉정이가 구분됩니다. 바람이 불어도 알곡은 알이 차 있기 때문에 자기 자리를 지키지만 쭉정이는 바람 부는 순간 속이 비었기 때문에 날아가 버립니다. 듣기 싫은 소리일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니까요.

 

코로나19라는 바람 앞에서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봉사의 자리, 순종의 자리를 벗어나 날아 가버렸다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교회당에 갈 수 없는 처지여서 스마트폰이라도 붙들고 전력을 다해 예배를 드려보려고 한다면 모를까 아예 예배를 놓아버린 사람이라면 절대로 알곡일 리가 없습니다. 쭉정이입니다. 그리고 쭉정이는 심판 때 불에 태워집니다. 그러니 두려움으로 회개하고 똑바로 신앙 생활을 해야할 것입니다.

 

아래의 글은 중학생 아이가 제 영상에 남긴 댓글인데 저를 울컥 하게 만들었습니다. 제 아내도 감동을 받았고요. 그대로 인용합니다.

------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목사님을 꿈 꾸고 있는 중학생입니다!! 4학년때 처음 목사님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어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목사님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면서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정말 제 꿈에 확신을 가졌었는데 막상 깊게 생각해보니 정말 막막하였고, 취미로 하던 그림이 재밌어지면서 공부에 흥미도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고, 부담도 되고,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학교 선생님께 상담을 해도 지금 그러면 안된다”,”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된다라는 말 등으로 압박감만 더 커져갔습니다..

 

지금 현 정부가 하고 있는 상황들을 보면서 목소리도 내고 싶었지만 어리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하지않았고, 오히려 교회에 가지말라는 선생님에 말씀에 밀려 수요예배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긍하고 나니 제가 정말 한심해지더라고요(주일 예배 안 간 게 아니라 ㅜ수요 예배 안 간 것을 말한 것임). 수술해서 입원했을때 빼고는 한번도 예배를 빠진 적이 없는데 겨우 코로나 때문에 그렇게 중요시 하던 예배를 빠진 것에 대해 내가 믿음이 이것밖에 안됐나 싶기도 하고 참..마음이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더욱 큰 용기를 주셨습니다. 제 꿈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또 좋은 선생님도 붙여주셔서 나라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제 친구들에게도 열심히 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이라고 하면 믿지않는 영혼들을 구원한다는 것 밖엔 사명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현 정부의 행위를 통해서 목사님의 사명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를 깨닫게 해주셨고, 더 기도로, 더 예배로 열심을 드리며 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고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희 목사님을 통해 안희환 목사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참 목사님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시대에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제 힘이 크지는 않지만 응원하고, 저도 열심히 전하겠습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맡겨진 것을 감당하면 하나님께서 더 크신 축복과 은혜를 주실것을 믿습니다.

 

왜 이렇게 구구절절 얘기한진 모르겠지만 그냥 목사님께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언제나 보이지않는곳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어떤 시련이 있더라도 함께 이겨내고 싶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Posted by 안희환
,

올리브나무교회(조순미목사님)에서 말씀을 전하다/ 안희환(예수비전성결교회, 기독교싱크탱크대표)

올리브나무 교회는 조순미 목사님이 개척한 교회이고 아름답게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러 갔는데 와주었다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미리 요청만 하면 언제든지 또 가겠다고 했습니다.

 

조전도사님이 예배 전에 저와의 만남을 이야기하네요. 신학생들을 모아서 컨퍼런스를 할 때 저를 처음 봤다고 합니다. 그때 제 설교를 은혜를 많이 받았네요.

 

그 후 학생회 사역하면서 저를 강사로 불렀고 그때 큰 역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조목사님이 서초교회(김석년목사님)에서 사역했는데 제가 강사로 가서 말씀을 전할 때 그 자리에 있었고요. 그리고 이번이 4번째입니다.

 

최원순목사님과 김미숙 전도사님이 함께 해주셨는데 두 분이 같이 간다니까 조순미 목사님이 엄청 좋아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큰 은혜의 찬양을 불러주셨습니다. 캄보디아의 정재현 선교사님도 함께 하셨는데 2013년 캄보디아 100주년 연합집회 때 강사로 부르고 싶어하시네요. 배태균목사님도 함께 했습니다.

 

올리브나무 교회는 이제 3년 된 교회인데 코로나 와중에 말씀 잔치를 열고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Posted by 안희환
,

새 시집 하늘정원의 향기/ 안희환시인(시 전문잡지 시인마을 발행인, 대한시문학협회 회장)

새 시집 [하늘정원의 향기]가 출간되었습니다. 홍일권 대한시문학협회 부회장님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제 시와 홍일권, 고상현, 배종숙, 박윤옥, 홍서영, 김영희, 소양희, 김경천, 김이향 시인님의 주옥같은 시가 실려 있습니다.

 

책이 나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기쁘네요. 새로운 시집이 지친 마음에 쉼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안희환
,